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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26일 정오 목원대학교 중앙도서관 앞 진리의 광장. 학생들의 분주한 모습이 포착됐다. 점심시간에 맞춰 빠르게 움직이는 학생들은 손에 작은 도시락을 하나씩 들고 있었다.
이 도시락은 목원대학교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간식 도시락으로, 이희학 총장이 함께 포장해 재학생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목원대학교는 이날 '총장과 함께하는 간식나눔' 행사를 열고 재학생 330명에게 간식 도시락을 제공했다.
도시락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RISE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 'To-Go Lunch Box & Sandwich 실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외식·카페·브런치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메뉴 개발과 생산 공정, 포장, 위생·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서양조리실과 한식조리실에서 메뉴 기획부터 재료 손질, 조리, 포장, 대량 생산, 시간 관리까지 실제 행사 운영을 전제로 한 실습을 수행했다.
도시락에는 케이준 그릴 치킨 또띠아롤과 생과일 3종 꼬치, 마늘&버터 전복구이, 버터플라이 새우튀김, 모짜렐라 치즈볼, 음료 등이 담겼다.
이희학 총장은 완성된 도시락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에 앞서 포장 과정에도 함께 참여해 학생들을 도왔다.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만든 음식이 같은 캠퍼스 구성원에게 전달되면서 전공 교육 성과가 나눔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도시락을 받은 한 학생은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총장님이 함께 포장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간식을 받으니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지도한 이기성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만든 메뉴가 실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조리 기술뿐 아니라 대량 생산과 포장, 위생관리, 현장 대응력까지 익히는 실전형 교육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학생들이 정성껏 만든 도시락을 함께 포장하고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학생들의 배움이 또 다른 학생을 응원하는 힘이 된 것처럼 앞으로도 현장과 공동체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전공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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