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물결 소백산 뒤덮었다…철쭉 절정에 상춘객 북적 [TF사진관]
소백산 연화봉 능선에 핀 철쭉. /소백산 국립공원사무소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천상의 화원 소백산 정상부가 연분홍 철쭉으로 물들며 초여름 산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해발 1000m 이상 고지대에 형성된 대규모 철쭉 군락이 최근 절정을 맞으면서 주능선 일대는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국내 3대 철쭉 명소로 손꼽히는 소백산은 5월 중순부터 아름다운 붉은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27일 소백산 국립공원 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소백산 철쭉은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개화해 비로봉과 연화봉, 국망봉 일대에서 만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화봉 일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철쭉 군락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능선을 따라 펼쳐진 연분홍빛 풍광이 등산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소백산 철쭉은 옅은 분홍빛의 수수하고 은은한 꽃 색깔이 일품이다. 진분홍 일색인 여느 지역의 산철쭉과 사뭇 다르다.

맑은 날에는 철쭉과 함께 펼쳐지는 장엄한 산세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영주시는 지난 23~24일 소백산과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2026 영주 소백산철쭉제'를 개최했다. 올해 축제는 단순 산행 중심에서 벗어나 공연과 체험, 먹거리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류형 힐링 관광축제로 꾸며졌다.

소백산 국립공원 관계자는 "소백산 철쭉은 평지 철쭉이 진 뒤 절정을 맞는 고산지대 봄꽃으로, 5월 말까지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며 "기온 변화가 큰 만큼 산행 안전장비를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화봉~비로봉 능선에 핀 철쭉. /소백산 국립공원사무소
비로봉 능선에 핀 철쭉. /소백산 국립공원사무소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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