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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800억 가진 시댁, 매달 반찬 해오라는데 이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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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손원태 기자]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프로모션 여파로 소비자들의 불매 여론이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으면서, 스타벅스 모바일 앱 이용자 수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논란 이후 스타벅스 카드 매출 추정액도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소비자들의 이탈 움직임도 점차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27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 앱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논란 이후였던 지난 20~23일 평균 99만19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논란 이전 기간(1~17일)의 평균 101만3201명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5·18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논란을 야기했다. 이날은 광주에서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진행됐고, 소비자들은 이 프로모션이 계엄군의 탱크 진압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이벤트 페이지 내 '책상에 탁!' 문구 역시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의 발표 구절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사태로 소비자 불매 여론에 직면하면서 실질적 매출 감소도 겪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스타벅스 불매를 인증하는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왔으며, 관공서와 정부부처에서도 스타벅스 단절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 여파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스타벅스 교환권이 7년 만에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실제로 이달 18~24일 기준, 모바일인덱스가 조사한 스타벅스 주간 결제금액은 직전 주(11~17일) 대비 26.3% 급감한 236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모회사인 신세계그룹에서도 정용진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사태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발표한 '실무진의 고의성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힌 점이 오히려 도화선이 됐다. 탱크데이 네이밍을 제안했던 커머스팀 직원 3명이 휴대폰 제출을 거부하면서 조사가 완벽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문제 프로모션도 4단계의 결재라인이 작동했으나, 이를 정상적으로 거르지 못하면서 내부 관리 부실만 밝혀진 상태다.
이에 스타벅스는 오는 6월 1일부터 2주간 선불카드 충전금을 조건 없이 환불해 주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스타벅스의 선수금(선불충전금)이 4276억원으로, 이번 환불 조치는 추가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스타벅스 측은 "무거운 책임감과 자숙하는 마음으로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기준을 완화해 운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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