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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신제품이 출시되는 등 호재성 뉴스가 반도체 '투톱'을 밀어올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29만9500원) 대비 3.84% 오른 3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34% 오른 30만9500원으로 개장한 삼성전자는 한때 6.51% 오른 31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7세대 제품 HBM4E의 샘플 출하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HBM4 양산 출하에 성공한 이후 3개월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228만9000원) 대비 1.4% 오른 232만1000원에 호가 중이다. 이날 235만2000원으로 문을 연 SK하이닉스는 장중 237만9000원까지도 올랐다.
이날 반도체 대장주의 강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확인된 인공지능(AI) 기술주의 상승세와 맞닿아 있다.
뉴욕증시는 전쟁 종식 기대감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0.58%, 0.91% 올랐으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5%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 올랐다.
AI 기술주들도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0.78%)와 알파벳(0.33%), 마이크로소프트(3.47%), 아마존(0.79%,)과 테슬라(0.40%), 애플(0.53%), 메타(0.01%)가 동반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도체주 반등을 AI 시대 '이익 창출력'의 구조적 제고에 대한 신뢰 형성에 기반하고 있다고 본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 추론 고도화에서 메모리는 AI 성능과 비용 효율화를 결정짓는 직접 변수로 격상했다"며 "메모리 가격 강세 강도와 지속 기간은 예상을 뛰어넘고 있는 만큼 하반기 메모리 재평가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2027년 HBM 수요 확대와 고객 다변화가 전망된다"며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DRAM과 NAND 초과수요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높아진 가격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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