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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더팩트|윤정원 기자] 증시 거래대금이 크게 늘고 세율까지 오르면서 지난달 증권거래세 수입이 1년 전보다 6배 가까이로 뛰었다. 법인세와 소득세도 함께 늘면서 4월 전체 국세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6조원 이상 불어났다.
29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5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조3000억원, 12.9% 증가한 규모다.
가장 큰 폭으로 뛴 세목은 증권거래세다. 지난달 증권거래세는 1조3000억원 걷혔다. 전년 동월 2000억원과 비교하면 1조1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증가율은 506.2%에 달했다.
올해 들어 누적 기준으로 봐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1~4월 증권거래세 수입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000억원보다 3조1000억원 증가했다. 누계 기준 증가율은 290.9%다.
증권거래세가 급증한 배경에는 거래대금 확대가 자리한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지난해 3월 357조1000억원에서 올해 3월 1449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1년 새 1092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은 305.9%다.
세율 변화도 영향을 줬다. 코스피 증권거래세율은 지난해 0%에서 올해 0.05%로 높아졌다. 코스닥 증권거래세율도 0.15%에서 0.20%로 올랐다.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와 맞물려 농어촌특별세도 크게 늘었다. 4월 농특세 수입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8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148.6%다. 1~4월 누계 농특세는 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4000억원 늘었다.
법인세도 국세수입 증가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법인세 수입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조2000억원 증가했다. 1~4월 누계 법인세는 39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2000억원 늘었다.
소득세는 4월 한 달간 9조7000억원 걷혔다. 전년 동월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성과상여금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 확대와 상장주식 양도차익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분납분 증가 등이 반영됐다.
부가가치세 수입은 21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00억원 늘었다. 상속·증여세는 3조5000억원으로 2000억원 증가했다. 개별소비세와 교통·에너지·환경세는 각각 1000억원씩 늘었다. 반면 관세와 주세는 각각 1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1~4월 전체 국세수입은 16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42조2000억원보다 21조9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 기준 4월 국세수입 진도율은 39.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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