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 키우는 IPARK현산…공릉역세권도 직접 챙긴다

공릉역세권, 자체 분양 사업으로 변경
"사업성 제고 및 서울원과 타운화 고려"


IPARK현대산업개발이 공릉역세권 개발사업을 임대주택 리츠 방식에서 자체 분양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지난달 26일 공시했다. 공릉역세권 개발사업은 노원구 공릉동 375-4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8층, 2개 동, 397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지난 3월 28일 착공식을 개최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더팩트 | 공미나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하 IPARK현산)이 서울 노원구 공릉역세권 개발사업을 자체 분양 사업으로 전환한다. 사업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근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인 '서울원'과 연계한 권역 개발 전략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IPARK현산은 최근 공릉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계열사인 에이치디씨아이파크제2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HDC아이파크제2호리츠)와 체결한 공사도급계약을 해지하고 자체 분양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IPARK현산은 HDC아이파크제2호리츠가 보유한 서울 노원구 공릉동 일대 6971.6㎡ 규모 토지를 1319억900만원에 매입했다.

공릉역세권 개발사업은 옛 KT 공릉지사 부지인 서울 노원구 공릉동 375-4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8층, 2개 동, 39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앞서 HDC아이파크제2호리츠는 해당 부지를 약 800억원에 매입한 뒤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 구조 변경은 사업성 제고를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IPARK현산이 직접 시행·분양하는 구조로 전환되며 이를 통해 자체 사업 비중 확대와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IPARK현산 관계자는 "주거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 구조를 고려하며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며 "이번 변경은 사업성을 추가 확보하고 고객들이 더욱 필요로 하는 상품을 공급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허가 기관과도 사전 협의를 진행한 사항"이라며 "이로 인한 일정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인근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서울원)도 추진 중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사업성 개선을 넘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의 연계 전략 차원이라는 해석도 내놓는다. IPARK현산은 현재 노원구 월계동에서 총 사업비 4조원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서울원'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본사를 서울원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는 등 해당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공릉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원과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약 1㎞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향후 권역 간 시너지 창출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울러 IPARK현산은 광운대역세권과 공릉역세권 외에도 인근 미미삼(미륭·미성·삼호3차) 재건축 사업 등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중랑천을 따라 주거·상업·문화시설을 연계하는 '아이파크 타운' 전략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IPARK현산 관계자는 "서울원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들을 검토하고 타운화 등을 고려하며 개발 역량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며 "공릉 역시 동일 권역 내에 위치한 만큼 운영 효율성 등을 염두에 두고 개발 속도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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