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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충남 서천군수 선거가 상호 고발과 폭로전으로 얼룩지며 진흙탕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유승광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측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웅 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배우자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제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고 밝혔다.
유 후보 측은 "후보 배우자의 금품 제공 의혹이 선관위 고발로 이어졌다"며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와 사과를 요구했다.
또 일부 공무원의 선거 개입과 허위사실 유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반면 김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흑색선전"이라며 "유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유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자동 동보통신 방식의 문자메시지를 법정 허용 횟수를 초과해 발송했다며 선관위의 조사를 요구했다.
또 유 후보의 과거 교사 재직 시절 폭행 및 차별 의혹이 담긴 녹취파일을 공개했다고 밝히며 후보 자질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 측은 민주당이 제기한 배우자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서도 "농약 대금 정산 과정에서 오간 정상 거래"라며 "선거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선거 막판 들어 상대 후보의 도덕성과 선거법 위반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역에서는 정책 경쟁보다 의혹 제기와 고발전이 선거 막판 이슈를 장악하면서 유권자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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