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GTC 타이베이 젠슨 황 기조연설 참관

기조연설 참관하며 혁신 파트너 방향성 재확인
주요 파트너 대상 SK하이닉스 비전 직접 소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에 참석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SK하이닉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GTC 타이베이에 직접 참석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참관하는 등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최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대만에서 진행된 황 CEO의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을 참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황 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가속 컴퓨팅의 진화와 주요 인공지능(AI) 기술의 혁신 양상을 짚고, 이 흐름을 가속할 '베라 루빈' 양산 로드맵, 아태 지역 파트너들과의 협업 현황을 소개했다.

아울러 자율주행·산업용 로봇 등 피지컬 AI 플랫폼 공급과 관련해 글로벌 완성차·제조업체들과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AI 팩토리·오픈소스 AI 모델 분야에서도 파트너들과 통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황 CEO의 연설 내용에 집중하며 AI 생태계가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SK하이닉스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주요 고객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 AI 아키텍처를 함께 완성해 나갈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는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의 한 한국식 호프집에서 황 CEO와 이른바 '치맥 회동'을 갖고 HBM을 비롯해 다양한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GTC 타이베이 참석은 지난 논의 내용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다.

최 회장은 대만 출장 기간 동안 주요 파트너사에 SK하이닉스의 진화된 비전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단순히 표준형 HBM을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AI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최적의 솔루션을 공동으로 완성하는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서'의 위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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