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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가 초여름을 맞아 하얀 명이꽃으로 뒤덮이며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울릉도 유일의 평지인 나리분지 일대에는 최근 명이꽃이 만개해 넓은 들판을 하얀 꽃물결로 수놓고 있다. 푸른 숲과 산세를 배경으로 펼쳐진 명이꽃 군락은 장관을 이루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6월에 접어들면서 나리분지에는 몽글몽글한 흰 꽃송이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초여름 정취를 더하고 있다. 특히 끝없이 이어지는 명이꽃 군락은 울릉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풍경으로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명이나물은 학명으로 '산마늘'로 불리는 울릉도의 대표 특산물이다. 과거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 주민들이 명이나물을 먹으며 생명을 이어갔다고 해서 ‘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유래를 지니고 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귀한 식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지역 농가의 대표 소득작물로 각광받았다. 이후 종자가 육지로 반출되면서 전국 산간지역에서도 재배되고 있지만, 현지 주민들은 울릉도 특유의 기후와 토양에서 자란 명이나물이 맛과 향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한다.
최근에는 명이나물의 식재료 가치뿐 아니라 꽃이 피는 시기의 아름다운 경관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명이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관광객들이 나리분지를 찾아 울릉도의 자연이 빚어낸 특별한 풍경을 감상하며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
김두순 나리마을 이장은 "많은 관광객이 명이꽃 군락지를 보고 아름답다며 감탄하고 있다"며 "명이꽃은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울릉도 명이나물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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