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고 8900선 터치 후 숨 고르기…환율 1516.4원

장중 최고 8933.62 기록
삼성전자 3.30%↑·SK하이닉스 0.13%↓
코스닥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이 표시돼 있다. /송호영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장중 최고 8900선을 터치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9000선 턱밑에서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5% 내린 8801.4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들이 6조3501억원을 사들이는 저력을 보였으며, 기관도 237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인은 6조5938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장중 최고가는 8933.62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전자(3.30%) △삼성전자우(1.09%) △SK스퀘어(7.17%) △삼성생명(17.07%) △삼성물산(6.70%) △삼성물산 등이 오르고, △SK하이닉스(-0.13%) △현대차(-2.80%) △삼성전기(-9.58%) △LG에너지솔루션(-2.75%) △HD현대중공업(-1.61%) 등은 내렸다.

장 초반 코스피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방불케 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개장 직후 급등했다가 최저 8500선까지 미끄러지더니 장 마감 직전 다시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전환한 결과다.

특히 코스피를 필두로 한 한국 증시는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에 이은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6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올해만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에 이어 인도까지 제친 결과다. 나란히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질주가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2.29% 하락한 1026.03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증권 캡처

반면 코스닥은 연속 하락 마감일을 5거래일까지 늘리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2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2.29% 내린 1026.03에 거래를 마쳐 1000선 붕괴를 위협받았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3105억원, 1293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40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4.35%) △알테오젠(-2.46%) △에코프로(-2.15%) △레인보우로보틱스(-3.30%) △삼천당제약(-7.50%) △리노공업(-4.62%) △HLB(-6.13%) △펩트론(-2.87%) 등이 하락했고, △주성엔지니어링(6.15%) △코오롱티슈진(15.26%) 등이 상승했다.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1원 오른 1516.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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