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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명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안전한 서울을 만들 사람을 반드시 선택해달라"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시정을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 시정을 이끌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필승 총력유세'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현장에는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우원식 전 국회의장, 서영교·이인영·전현희·박주민·김영배·남인순·한정애·김영호·서미화 의원, 김형남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정 후보의 배우자 문혜정 여사도 유세차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정 후보는 오후 8시 20분께 유세차에 올랐다. 정 후보의 등장에 청계광장 일대를 메운 지지자들은 환호했다. '서울시장은 정원오'라고 적힌 종이 피켓과 부채를 든 지지자들은 파란색 풍선과 응원봉을 흔들며 정 후보 이름 석 자를 연신 외쳤다. 캠프 측은 이날 약 2000명의 지지자가 모였다고 추산했다.
정 후보는 연설에 앞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폭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안전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행정의 가장 소중하고 기본적인 임무다. 그것을 등한시하고 방기했을 때 행정을 원망하게 되고 뒤돌아서게 된다"며 "서울시는 이제 안전한 서울시로 거듭날 것이다. 안전한 성동을 만들어냈듯 서울시는 가장 안전한 서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정 후보는 오 후보의 주택 공급 공약과 경제 성과를 거론하며 "본인이 약속만 지켰어도 지금 서울의 주거난과 경제난은 없었을 것"이라며 "무능한 줄만 알았는데 무책임하기도 하다. 왜 약속을 못 지켰냐고 물어보니까 전임 시장과 대통령 탓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가 이 대통령의 폭주에 맞서서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내겠다고 한다. 오 후보는 이 대통령께 배워야 하는 사람이지 발목 잡을 사람이 아니"라며 "오 후보는 이 대통령께 많이 배우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왜 국민이 이 대통령을 사랑하고 아끼는지 반성 속에서 뉘우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당선 시 이재명 정부와의 공조를 강조했다. 그는 "내일 뽑히는 서울시장의 임기는 이 대통령의 남은 임기랑 정확히 일치한다. 그렇다면 사사건건 발목 잡아서 4년 동안 싸울 시장이 아니라 손발을 척척 맞춰서 일 잘할 파트너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잘러'들끼리는 교감 방법이 있다. 눈빛만 봐도 안다"며 "대통령과 함께 주거·부동산·교통·경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 함께 힘을 합쳐서 살기 좋은 대한민국, 살기 좋은 서울을 손발 맞춰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본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정 후보는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 지금 딱 세 표가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내일 옆에 계신 분들과 지인분들 단 세 명만 투표시켜달라"며 "약속을 지키는 시장을 선출해달라. 행복한 서울,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정청래 대표도 투표를 독려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했다. 정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드리고 내란을 청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민주당 일꾼을 뽑아야 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이어 "감옥에 간 윤석열과 감옥에 갔다 온 두 전직 대통령까지 감옥 3인방이 유령처럼 떠돌아다니고 있다. 감옥 3인방을 역사 속으로 돌려야 하지 않겠나. 그렇다면 정원오에게 투표해달라. 내란 잔불을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이인영 의원 역시 "정권 교체에 이어 서울 교체를 완수하고 내란 심판의 역사적 종지부를 찍어달라"라며 "오세훈 깃발을 내리고 정원오와 함께 천만 서울시민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깃발과 시민주권의 깃발을 당당히 세워내자"고 호소했다.
이날 유세차에는 정 후보에게 문자로 공약을 제안한 시민 두 명과 호사카 유지 고려대 특임교수, 배우 이기영·손병호, 문화예술인, 원로 야구선수, 독립운동가 증손녀, 경제평론가 등이 올라 정 후보 지지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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