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한일정상회담 훈풍 타고 일본 관광객 유치 본격화

일본 지상파서 안동 특집 방영…프리미엄 관광상품 연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이 일본 대형 여행사인 한큐교통사와 일본 민영방송사 아사히TV가 공동 제작한 여행 프로그램에 방영됐다. /안동시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최근 안동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경북 안동이 일본 관광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지상파 방송과 대형 여행사가 손잡고 안동의 전통문화와 미식을 소개하는 프리미엄 관광상품을 선보이면서 일본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북 안동시는 일본 대형 여행사인 한큐교통사와 일본 민영방송사 아사히TV가 공동 제작한 여행 프로그램 '어른들의 플래티넘 여행 in 한국'의 안동 촬영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일본 현지에서 방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고품격 관광지와 숙박시설, 지역 대표 음식을 소개하는 프리미엄 여행 콘셉트로 제작됐다. 방송에는 일본의 유명 배우인 마츠시타 유키와 사카이 마키가 출연해 안동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역 음식을 체험했다.

출연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을 방문해 전통마을의 정취를 소개하고, 안동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인 안동찜닭과 안동간고등어를 맛보며 지역의 미식 문화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방송 콘텐츠와 관광상품을 직접 연계하는 이른바 '미디어 커머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송에 등장한 관광 코스를 실제 여행상품으로 구성해 시청자들이 프로그램 시청과 동시에 여행 예약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큐교통사는 방송 일정에 맞춰 안동 프리미엄 관광상품을 출시했으며, 현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 오는 8월부터 일본 단체 관광객과 개별 관광객의 안동 방문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관광 마케팅은 최근 안동에서 개최된 한일정상회담과 일본 총리의 안동 방문을 계기로 높아진 일본 내 관심을 관광 수요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안동시는 일본 방송사와 여행사 협업을 통한 현지 맞춤형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전통문화와 미식을 중심으로 한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 이후 안동의 전통문화와 미식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이번 일본 방송 방영과 관광상품 출시를 계기로 일본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세계문화유산과 전통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국제 관광도시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일본 시장 공략이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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