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만 '5선' 아냐…서울시의원 화제의 당선인들

최다 5선부터 배우 출신까지
최연소 당선인은 1995년생


5선 최다선 서울시의원에 오른 김기덕 당선인. /김기덕 캠프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6·3 지방선거 결과 구성될 제12대 서울시의회의 면면이 드러났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상 첫 5선 시장 기록을 세운 가운데 시의회에서도 5선 의원과 1995년생 최연소 의원, 배우 출신 당선인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된 서울시의원은 총 118명(지역구 103명·비례대표 15명)으로, 더불어민주당이 80석, 국민의힘이 38석을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덕(마포4) 당선인은 득표율 60.16%로 5선 의원이 됐다. 김 당선인은 제5·8·10·11대에 이어 이번 제12대 서울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역대 서울시의원 최다선 기록은 5선이다. 이종필·김진수 전 의원에 이어 김 당선인이 세번째다.

김 당선인은 "민주당 역사상 최초 5선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60.2%의 압도적인 지지를 무겁게 받들겠다"며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이행해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강버스와 감사의정원 등 논란이 있는 서울시 핵심 문제들은 송곳 검증과 단호한 대처를 이어가되,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치와 상생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민생중심 의정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최다선 타이틀과 동시에 '최고령' 기록도 세웠다. 1954년 12월생인 김 당선인은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자 1954년 7월생인 양평호(강동4) 당선인과 함께 72세로 이번 12대 시의회의 최고령 의원으로 기록됐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양천3) 당선인과 이인애(비례대표) 당선인, 국민의힘 윤수혁(중구2) 당선인/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의회의 역동성을 불어넣을 청년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이번 선거에서 최연소로 당선된 주인공은 1995년생 동갑내기인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양천3) 당선인과 이인애(비례대표) 당선인이다. 1995년 12월생으로 만 31세인 이광희 당선인은 지역구에서 당당히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1995년 6월생인 이인애 당선인은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최고령 당선인들과는 무려 41세의 나이 차이가 난다. 이들은 청년 주거, 일자리, 맞벌이 부부 지원 등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춘 참신한 의정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기자 출신의 시의원도 탄생했다. 중구 제2선거구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윤수혁(48) 당선인은 TV 드라마에도 출연했던 배우 출신이다. 그는 KBS2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 JTBC '인간실격', tvN '눈물의 여왕'을 비롯해 최근 흥행한 영화 '파일럿' 등 다수의 유명 작품에서 단역과 조연으로 활약해 온 현역 배우다.

제12대 서울시의원들의 공식 임기는 다음 달인 7월 1일부터 오는 2030년 6월 30일까지 4년간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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