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 무역투자·에너지환경·디지털 등 협력 강화

11차 한·카자흐 경제·과학 공동위 개최
전자⋅자동차⋅플랜트 진출기업 애로 해소…원유 수급 안정화 협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카자흐 아스타나에서 예르사인 나가스파예프(Yersaiyn Nagaspayev) 산업건설부 장관과 제11차 한-카자흐스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 공동위원회를 열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1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국 산업통상부장관-카자흐스탄 부총리 회담'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이 전자⋅자동차⋅플랜트 등 카자흐 진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원유 수급 안정화 등 경제 과학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카자흐 아스타나에서 예르사인 나가스파예프(Yersaiyn Nagaspayev) 산업건설부 장관과 제11차 한-카자흐스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 공동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공동위에서 양측은 △무역⋅투자 △에너지⋅자원 △건설 △디지털⋅지식재산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무역⋅투자 분야에서 양측은 경제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한-카자흐스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전자⋅자동차⋅플랜트 등 현지 진출기업의 원활한 사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애로 해소에 협력하기로 했다.

에너지⋅자원 분야에서는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에서 원유의 안정적 도입에 힘을 모으기로 했고 카자흐의 전력 인프라 구축과 노후 발전소의 현대화 사업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건설 분야에선 카자흐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알라타우 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 한국의 스마트시티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도시 사업 내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분야의 양국 기업 간 협력방안도 소통하기로 했다.

디지털⋅지식재산권 분야에선 지식재산 보호와 위조상품 근절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고, 환경 분야에서는 파리 협정에 따른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물 관리 기술, 산림 복원⋅기후 대응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김 장관은 예를란 아켄제노프(Yerlan Akkenzhenov)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지난 4월 강훈식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의 카자흐스탄 방문 이후 원유 도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양측은 원유 수급 안정화를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측은 우리 기업이 수주한 카라차가낙 가스처리 플랜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에키바투스 발전소 현대화 사업이 조속히 진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카자흐스탄 출장을 통해 확인된 에너지⋅플랜트⋅스마트시티 등 주요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양국은 자원·에너지, 플랜트 등 기존의 협력 분야 뿐만 아니라 디지털, 친환경 등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공동위를 통해 논의된 사항들의 후속 협의를 지속해 나가고 오는 9월 예정된 제1회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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