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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광주=최치봉 기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오는 7월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가진 업무보고회의 명칭과 형식을 기존과 달리 '업무공유회'로 바꾸는 등 '시민주권 정부' 실현을 위해 탈권위주의적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민 당선인은 10일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에서 광주시와 전남도 8개 실·국으로부터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첫 업무공유회를 주재했다.
민 당선인은 "오늘과 내일의 키워드는 업무 보고가 아닌 공유와 진단"이라고 강조했다. 상황을 공유해 현실을 진단해야 공동의 목표에 도달할 경로를 정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부터는 미래를 그리는 일을 시작해야 하므로 발랄하고 희망적인 분위기가 필요하다"며 "뭘 더 보태거나 뺄 필요 없이 있는 그대로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주시의 인공지능산업실·경제창업국·노동일자리정책관, 전남도의 전략산업국·에너지산업국·기업도시담당관·일자리투자유치국·농축산식품국이 주요 현안을 보고했다.
광주시는 미래차국가산단 및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조성을 포함한 10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전남도는 첨단 반도체 팹 유치와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10대 핵심과제를 공유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과 전남광주 양자클러스터 구축 등 양 시도가 공동 추진 중인 사업뿐만 아니라, 개별적 협력 과제와 사업들도 논의됐다.
민 당선인과 인수위원들은 지자체의 관행인 '단순 서류 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미래 전략과 문제해결 중심 행정'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문했다.
인수위원들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각 사업별로 실국 차원의 자체적인 자가진단 내용 2가지를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각각의 사업 추진 현황을 신호등(Green·Yellow·Red)으로 분류해 볼 것과, 전남과 광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어떤 기능을 강화하고 축소해야 하는지 자체 진단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농가소득을 위한 구조적 모순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서부터 섬의 수산업 지원책과 관광자원화, 청년 농업인 육성 패러다임 전환, 여성기업인과 농업인 권익확대에서 고용과 소득의 성별격차해소 문제까지 인수위원들의 다양한 주문이 쏟아졌다.
민 당선인은 "현안 사업 공유를 토대로 분과위원회별 별도 업무 논의 자리를 통해 효율적인 방안을 논의하자"고 주문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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