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시장 시절 '인사 적폐' 청산하라" 추경호 당선인에 쏟아지는 민선8기 적폐 청산 목소리

공무원 노조 1인 시위·시민단체 '채용 비리 규탄'

장재형 대구시 새공무원노조 위원장이 11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홍준표 전 시장 시절의 인사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새공무원노조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다음 달 1일 취임하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에게 홍준표 전 시장 시절에 자행된 인사 적폐를 청산하라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장재형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11일 동구 대구콘텐츠센터에 있는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민선8기 적폐 청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장 위원장은 "홍 전 시장은 2년 10개월 재임 동안 특보를 본부장으로 불법 임명하고, 공보담당관실 팀장을 위법 채용하는 등 숱한 인사 비위를 자행했다"라며 "인사부서 책임자와 관련자들은 부당한 지시를 거부해야 마땅함에도 이를 묵인하고 동조하는 인사 적폐를 저질렀기에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추 당선인에게 적폐 청산 약속을 받을 때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홍 전 시장 시절 채용 비리의 진상을 밝히고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정부합동감사단이 지난해 9월 17일부터 10월 1일까지 대구시 및 구·군을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 총 134건의 위법·부당처분을 한 점을 들어 홍 전 시장 재임 시절 대구시가 조직적인 채용 비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당시 A씨를 5급 별정직 공무원으로 임용해 대구시 조례·규칙 등에 근거 없이 뉴미디어담당관으로 부서를 이끌게 한 것은 '지방별정직 공무원 인사규정' 등을 위반한 알박기 채용"이라며 "그런데도 정부합동감사단이 이를 적발하고도 인사 담당자에게 '훈계' 처분을 하는 등 실무자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홍 전 시장 당시의 대구시정의 관행과 조직문화, 알박기 채용 비리 등은 추 당선인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민선9기가 출범하기 전에 진상과 책임 규명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tk@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