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검은 월요일' 딛고 8100선 반등…외인 '사자' 전환

일주일간 7400선부터 8100선까지…롤러코스터 장세
외인, 25거래일 만에 코스피 '사자'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4.63% 오른 8123.62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송호영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지난 6일 하루에만 8%대 폭락한 7400선에 거래되면서 '검은 월요일'을 보낸 코스피가 기어코 8000선을 회복하면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대비 4.63% 오른 8123.6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조336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집중했으나, 2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외인을 비롯해 기관도 매수세를 보태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2조1063억원, 2조401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기(-5.04%)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7.86%) △SK하이닉스(2.33%) △SK스퀘어(10.59%) △삼성전자우(6.98%) △현대차(1.68%) △LG에너지솔루션(4.03%) △삼성생명(5.62%) △삼성물산(5.37%) △HD현대중공업(0.62%) 등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강세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합의 소식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이란과 논의가 이란 최고지도부까지 올라가 승인받았다. 오늘 저녁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12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2% 상승한 1029.05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증권 캡처

코스닥도 3% 넘게 오르면서 '1000스닥'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3.22% 오른 1029.0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3071억원, 343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기관은 616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47%) △에코프로(6.34%) △레인보우로보틱스(3.14%) △원익IPS(30.00%) △리노공업(4.71%) △이오테크닉스(21.43%) 등이 오르고, △알테오젠(-2.88%) △주성엔지니어링(-5.91%) △코오롱티슈진(-0.39%) △HLB(-2.74%) 등이 내렸다.

환율도 급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1원 내린 1519.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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