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정상에 '천상화원' 열렸다…눈개승마·함박꽃나무 등 개화 [TF사진관]

해발 1000m 이상 아고산대 능선 일대 본격 개화

물참대. /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 소백산국립공원 정상부 일대가 형형색색의 여름 야생화로 옷을 갈아입으며 탐방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소백산 아고산대 정상부 일대에 눈개승마, 큰앵초, 백당나무 등 초여름을 알리는 야생화가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소백산국립공원은 연화봉(1383m)에서 주봉인 비로봉(1439m)을 거쳐 국망봉(1420m)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아고산대 능선을 자랑한다. 이 능선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야생화들이 피고 지며 철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감자난초. /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6월 초순 현재 소백산을 찾는 탐방객들은 안개처럼 뽀얗고 풍성한 수술이 매력적인 '눈개승마'와 크고 순백의 꽃잎이 아름다운 '함박꽃나무',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백당나무'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땅에 가깝게 자라는 미나리아재비, 감자난초, 큰앵초 등 지피식물들이 화려한 꽃을 피워 등산로 주변을 수놓고 있으며, 탐방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민둥인가목, 물참대, 구슬댕댕이, 꽃개회나무 등 관목(키 작은 나무)들도 일제히 개화를 시작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금호연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소백산 능선에는 수줍게 피었던 봄꽃이 지고, 이제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여름꽃들이 본격적으로 피어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금호연 과장은 이어 "다만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 능선은 평지와 달리 기상 변화가 매우 심하다"며 "야생화를 안전하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바람막이나 우비 등 안전 장비를 반드시 지참하고, 본인의 체력에 맞춰 충분한 탐방 시간을 확보한 뒤 산행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눈개승마. /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구슬댕댕이. /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큰앵초 ./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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