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숙·매·통'의 미식 도시로…영주시 '영주문어1955', 대한민국 대표 글로컬 상권으로 도약

영주역 개통의 역사와 전통 먹거리의 만남, 체류형 관광도시로 비상

영주 문어. /영주시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 지역상권 육성 사업' 글로컬상권 부문에 '영주문어1955' 상권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17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영주의 근대문화유산과 지역 대표 먹거리인 '문어'를 결합해, 세계인이 즐겨 찾는 체류형 미식 거점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년간 최대 46억 투입, '식·숙·매·통' 체류형 상권 구축

영주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향후 2년간 최대 46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의 핵심은 영주역과 영주종합시장을 잇는 상권을 '식(食)·숙(宿)·매(買)·통(通)'의 선순환 소비 동선으로 만드는 것이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여행지가 아니라, 머무르며 미식과 문화를 향유하는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K-헤리티지 미식투어, 글로벌 미식 페스타, 외국인 친화 서비스 확충 등을 통해 영주만의 고유한 로컬 브랜드를 세계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민들이 영주종합시장에서 개최된 막걸리 축제를 즐기고 있다. /영주시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한 '영주 문어'

이번 사업의 주역인 '문어'는 맛뿐만 아니라 건강 효능 면에서도 탁월한 식재료로 꼽힌다.

특히 문어에는 타우린(Taurine)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타우린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피로 회복을 촉진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문어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와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주며, 비타민 E와 나이아신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 억제와 세포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영주시는 예로부터 제사상에 문어를 올릴 만큼 문어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도시이기도 하다. 이번 '영주문어1955' 브랜드화는 이러한 지역 전통과 현대적 트렌드를 결합한 탁월한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원도심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

정교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선정은 영주 원도심과 전통시장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미식, 관광자원을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머무르는 상권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철도 중심 교통망과 역사문화 자산이 풍부한 영주가 이번 글로컬상권 선정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식·체류형 관광도시'로 어떻게 변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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