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 폭락에…전북도, 시장 격리와 소비 촉진 동시 추진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응
광역수급관리센터 수급 관리 체계 강화


한 대형마트에서 채소 특별할인 기획전이 진행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전주=양보람 기자] 전북도가 최근 양파 가격 급락에 따라 시장 격리와 소비 촉진 대책을 추진한다.

22일 전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중만생종 양파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감소했음에도 단위 면적당 생산량 증가로 전체 생산량은 평년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산지 가격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수급 관리 필요성이 높아졌고, 전북도는 공급 과잉에 따른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지 조절 중이다.

도는 올해 3월 조생종 양파 출하 시기에 맞춰 2025년산 저장 양파 재고물량 223톤의 시장 격리를 완료했다. 중만생종 수확기에는 58.1㏊ 규모, 약 4500톤 상당의 물량에 대한 출하 정지를 추진했다.

정부도 수확기 홍수 출하 방지와 단경기 수급 안정을 위해 출하 정지와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평년 대비 82% 확대된 2만 톤 규모의 수매 비축과 농협 수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공급 조절과 함께 소비 확대를 위해 이달 말까지 전북생생장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할인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농협과 협력해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전북산 햇양파를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제공해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특별 판촉 행사도 갖는다.

도는 앞으로도 행정기관과 농협,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전북 양파주산지협의체를 중심으로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부터 전북형 광역수급관리센터를 구축해 주요 농산물의 생산·유통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생산자 중심의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북도 스마트농산과 관계자는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시장 격리와 소비 촉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해 농가 소득 안정과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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