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역대 부산시장 만나 시정 조언 청취…"좋은 정책은 계승"
문정수(왼쪽부터) 전 부산시장과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전 당선인 SNS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역대 민선 부산시장들을 잇달아 만나 시정 운영 경험과 부산 발전 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하며 협치 행보에 나섰다.

28일 전 당선인 측에 따르면 전 당선인은 최근 문정수·허남식·서병수·박형준·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차례로 예방해 시정 운영 과정에서 경험과 부산의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예방은 박형준 전 부산시장 퇴임 직후 이뤄진 것으로, 정치적 진영을 넘어 부산 발전을 위한 정책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시장 당선인이 역대 민선 부산시장들을 직접 찾아 시정 운영 경험과 정책적 조언을 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새 시정이 출범하는 시점에서 역대 시정의 성과를 존중하고 정책의 연속성과 행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분석이다.

허남식(왼쪽부터) 전 부산시장과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전 당선인 SNS

전 당선인은 면담에서 역대 시장들이 추진했던 주요 정책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부산 발전을 위해 축적된 경험과 정책 자산을 민선 9기 시정에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문정수 전 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 활성화 경험을 소개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박형준 전 시장은 도시 인프라 구축 등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추진 필요성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남식 전 시장은 "공직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시장이 직접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직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주문했다.

서병수 전 시장은 북방경제협의회 활동 경험을 소개하며 부산이 동해권 중심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공직자의 역량 강화와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전재수(왼쪽부터) 부산시장 당선인과 서병수 전 부산시장 /전 당선인 SNS

오거돈 전 시장은 해양수도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 본사 이전과 핵심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당선인은 "부산은 어느 한 세대, 어느 한 시장의 부산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부산"이라며 "역대 시정의 성과와 경험을 존중하면서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정책은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부산시정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전직 시장뿐 아니라 지역 원로와 시민사회, 경제계, 청년세대 등 다양한 분야와 소통하며 부산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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