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 인수위, 5대 과제·33개 공약 이행계획 초안 마련

활동 마무리…이병도 "교권보호관 추진단 1호 결재"

김한수 충남교육 미래동행 준비위원장(왼쪽)과 이병도 충남도교육감 당선인이 29일 충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제19대 충남교육감직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충남교육 미래동행 준비위원회

[더팩트ㅣ내포=이병수·노경완 기자] 제19대 충남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 '충남교육 미래동행 준비위원회'가 29일 활동을 마무리하고 5대 정책 과제와 33개 공약에 대한 세부 이행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준비위는 이날 충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 교권 보호와 학교폭력 예방, 지역 연계 교육생태계 조성, 교육복지 확대, AI 기반 미래교육 체계 구축 등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한수 위원장은 "인수위원회는 공약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실행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정책을 검토했다"며 "학생의 성장과 교권 보호, 교육복지 확대, 미래교육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병도 충남도교육감 당선인은 "인수위원회의 전문성이 발휘돼 미래지향적 교육혁신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5대 과제와 33개 공약 이행계획 초안을 토대로 충남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질의응답에서 교권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1호 결재로 교권보호관 추진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라며 "조례와 시행규칙 정비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재 조직과 인력을 활용해 먼저 운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교권보호위원회는 법적 절차에 따라 운영하고, 교권보호관은 교권 침해 발생 시 전문상담사와 갈등조정 전문가, 변호사 등이 함께 현장에 투입되는 신속 대응체계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피해 교사를 먼저 보호하고 치유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농업계 고등학교 공동실습소 폐지 논란과 관련해서는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공주생명과학고 공동실습소 폐지 조례안이 도의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만큼 다른 시·도 사례와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새로운 방향을 논의하겠다"며 "현재로서는 결론을 정해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도서바우처 공약에 대해서는 "전면 시행이 아닌 단계적 추진을 검토하고 있으며 예산 부담이 과도한 공약은 애초부터 지양했다"고 설명했다. AI 교육 특화 미래배움터는 기존 교육지원청의 AI 교육시설을 보완·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 미래동행 준비위원회는 지난 10일 출범해 기획총괄분과를 포함한 11개 분과를 중심으로 충남교육 현안을 점검하고 공약 이행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인수위원회 활동을 정리한 백서는 오는 7월 중 발간될 예정이다.

tfcc2024@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