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치킨벨트'로 미식관광 키운다…농식품부, 'K-미식 여정' 추진

치킨·전통주·식품명인 등 체험형 미식관광 로드맵 공개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앞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은 전국의 숨은 닭요리 명소를 찾아 여행하고, 전통주와 식품명인을 만나는 체험형 미식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미식 관광·체험 로드맵인 'K-미식 여정(K-Gastronomy Journey)'을 발표했다.

이날 첫 사업으로 지역별 치킨·닭요리 맛집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K-치킨벨트 플랫폼'을 공개했다.

K-치킨벨트 플랫폼은 지역의 대표 치킨·닭요리 맛집과 관광명소, 전통시장, 지역축제, 농촌체험마을 등을 함께 소개하고 여행 코스를 추천하는 참여형 관광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직접 여행 코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플랫폼에는 대국민 공모와 지방자치단체 추천, 현장 검증 등을 거쳐 선정된 전국 30개 치킨·닭요리 명소가 담겼다.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태백 물닭갈비, 해남 닭코스요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K-미식 여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다음달에는 K-치킨벨트 방문 이벤트를 열고, 8월에는 찾아가는 양조장 투어 코스, 9월에는 대한민국식품명인과 함께하는 미식 투어를 운영한다.

10월부터 11월까지는 한식 페스타, 푸드위크코리아, 우리술 대축제, 김치 페스티벌 등 'K-푸드 페스타'를 개최해 한식과 전통주, 식품산업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미식 축제를 이어간다.

이와 함께 12월까지 농촌 힐링 스테이를 운영해 농촌에 머물며 지역 농특산물과 식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29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미식 관광·체험 로드맵 'K-미식 여정(K-Gastronomy Journey)'을 발표하고 있다./농식품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와 한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농식품부는 K-치킨벨트를 시작으로 지역의 다양한 식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준비하고 있는 K-미식 여정도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는 만큼 국내외 관광객께서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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