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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완공 후 '222억 원 혈세가 투입된 애물단지'라는 오명을 썼던 광양수산물유통센터가 문화공연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27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1층 야외무대에서 '노을빛 바다 버스킹' 공연을 열고 시민들에게 수산물유통센터를 다시 알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단순한 수산물 판매시설을 넘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지난 2023년 개장을 앞두고 편의시설 입점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수차례 입찰이 유찰됐고, 개장이 장기간 지연되는 등 지역사회에서 '혈세 낭비' 논란의 중심에 섰다. 222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되었음에도 운영이 정상화되지 못하면서 사업성 부족과 입지 문제, 수익성 우려 등이 제기됐다. 이후 시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추진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문화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시설을 찾도록 유도한 이번 시도는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다만 버스킹 한 차례만으로 센터 활성화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속적인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먹거리 콘텐츠, 야시장 등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꾸준히 운영돼야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의 방문을 확대하고, 수산물유통센터를 해양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수년간 '애물단지'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광양수산물유통센터가 문화 콘텐츠를 발판 삼아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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