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BC
'희귀병 투병' 이봉주, 기적의 근황 "현재 몸 상태 80%, 매일 아침 달리며 재활" [소셜in]

더팩트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다음 달 1일 취임식을 앞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앞길은 엄혹하기 짝이 없다.
추 당선인은 6·3지방선거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신승을 거두긴 했지만, 정부·여당의 무관심 또는 방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대구 현안을 챙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역 정가에서는 정부여당의 정책 기조에 비춰 추 당선인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대기업·반도체 팹 유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공공기관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이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추 당선인은 29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로부터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고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은 기본적으로 지킬 것이고 실제 검토 과정에서 일부 재원이나 현실적인 타당성 문제 등으로 수정이 필요할 때는 각계와 소통하면서 수정해 나가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곽대훈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은 이날 추 당선인에게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사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 추락하는 대구 경제를 살려내고 시민들에게 자신감과 자부심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인수위원회가 추 당선인에게 선거공약을 정리한 정책과제 200개를 전달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대구시의 재정은 최악의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파악한 대구시 재정 상황은 올해 채무액 2조 5599억 원으로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19.6%로 전국 최하위권이며 한해에 이자 부담만 52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는 2022년 43.6%에서 올해 35.2%로 떨어져 특광역시 평균 53.5%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취득세 등 지방세 세입이 지속 감소해 4년 전보다 5000억 원 가까이 줄었다"면서 "당장 몇억 원을 지출할 여력조차 없다"라고 전했다.
곽대훈 인수위원장은 "대구시 재정이 어렵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실제로 파악해보니 아주 심각한 수준"이라며 "추 당선인에게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면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라고 말했다.
인수위원회는 이날 추 당선인의 주요 정책과제로 △비상경제대책회의 운영 △테슬라·삼성전자 등 대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단 신설 △AX 혁신 생태계 조성 △국가대표 창업도시 △TK신공항 국가사업 전환 및 조속 개항 추진 △대구경북통합 △취수원 개선 △기업은행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 △필수의료 안전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 중 TK신공항의 국가사업 전환은 정부여당이 예산 투입을 반대하고 있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반도체 팹 유치는 삼성이 이날 호남에 425조 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tk@tf.co.kr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