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는 교실" 안민석, 취임 전 모교서 교육 본질 회복 강조

서울대 토크콘서트서 학교 기능 회복 위한 교육적 전환 예고

29일 서울대 모교를 방문해 토크콘서트를 열고 발언하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안민석 당선인 인수위

[더팩트ㅣ수원=박아론 기자] '교권회복'을 전면에 내세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취임 이틀 전인 29일 서울대 모교를 방문해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해 스마트폰 없는 교실, 이른 바 폰 프리 스쿨(phone-free school) 추진을 제안했다.

안 당선인은 29일 서울대 사범대 교사 및 예비교사 대상 토크콘서트를 열고 "폰 프리(phone-free school)는 학교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교육적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 사용 조절과 학생 자율성 균형 문제를 제기한 학생 대표의 발언 후 '폰 프리 스쿨' 추진을 제안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당선인은 "AI 중심 지역의 학교들이 오히려 고등학교까지 스마트폰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었다"면서 "AI 시대 일수록 단순한 기기 활용보다 문해력과 감수성, 사회성, 자기관리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도입 방식과 관련해 "강제로 뺏지는 않을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학생자치회가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안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경기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교수, 현직교사, 예비교사, 대학원생들이 함께 했다.

안 당선인은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교육으로 그의 공약 사항 중 하나인 LAS교육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LAS는 문해력(Literacy), 문화예술(Arte), 스포츠(Sports)를 결합한 경기형 전인교육의 줄임 표현이다.

그는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시간에 책 읽기와 토론, 예술 활동, 운동과 놀이로 채워 학생들의 사고력과 감수성, 체력을 함께 기르는 데 초점을 두겠다"며 "학교 현장과 학계가 함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풀고, LAS 교육을 통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겠다"고 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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