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현대차·삼성SDI, 울산 AI·배터리 투자 확대…김상욱 "적극적·선제적 지원"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SK텔레콤과 삼성SDI, 현대자동차가 영남권 첨단산업 투자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김상욱 울산시장이 추가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섰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SK텔레콤 경영진과 만나 울산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부처 관계자,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광역단체장,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미래차, 배터리 등 영남권 첨단산업 투자계획이 공개됐다.

SK텔레콤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100MW급 AI 데이터센터를 1GW 규모로 확대하고 영남권에 추가로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총 140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5월 착공했으며 현재 공정률은 34%로, 내년 10월 40MW 규모의 1단계 가동을 앞두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울산을 미래차 중심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기차 신공장에 AI 기반 통합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울산에 16조 원을 투자해 전고체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행사에 앞서 SK텔레콤 정재헌 사장과 만나 울산 AI 데이터센터 투자계획을 청취하고 향후 영남권에 추가 조성될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의 울산 유치를 요청했다.

이어 중앙부처 관계자들에게도 울산이 아시아·태평양 AI 허브이자 산업 AI 전환(AX) 실증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추가 데이터센터 구축 필요성을 건의했다.

시는 기업 투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지원과 규제 개선, 유관 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AI 전환(AX), 미래 모빌리티, 차세대 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욱 시장은 "기업의 추가 투자 결정을 위해서는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지원의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으로 기업과 울산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고 이번 투자가 울산 산업의 고도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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