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첫 간부인사…23명 승진·전보, 현장형 인재 전면 배치
전재수 부산시장이 1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손연우 기자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국장급 이상 간부인사를 단행하며 시정 운영 첫 진용을 꾸렸다.

현장 중심의 행정역량과 정책 추진력을 갖춘 간부를 핵심 보직에 배치하고 성과와 전문성을 기준으로 한 능력 중심 인사를 통해 '행정 효능감'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7일 자로 국장급 이상 간부 2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전보 19명(2급 4명·3급 15명), 3급 승진, 직무대리 4명 규모다.

이번 인사는 전 시장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지는 간부 인사다.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행정 역량과 정책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급 실장급 인사에서는 김기환 시민안전실장이 디지털경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 실장은 기업유치팀장과 기획담당관, 문화체육국장, 시민안전실장 등을 거치며 정책 기획과 현장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환경물정책실장에는 대변인과 기획관, 문화체육국장 등을 역임한 심재민 이사관이 임명됐다. 시민안전실장은 이병석 환경물정책실장이 맡고 김봉철 디지털경제실장은 부산연구원 직무파견으로 연구 기능 강화를 지원한다.

3급 승진 내정자는 오미경 대변인 직무대리(대변인), 김창덕 전 비서실장(푸른도시국장), 김소영 여성정책과장(여성가족국장), 조경 신공항사업지원단장(낙동강관리본부장) 등 4명이다.

박형준 전 시장 재임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김창덕 전 비서실장을 승진 내정한 것은 정파나 시기를 넘어 성과와 전문성을 기준으로 인재를 발탁하겠다는 민선 9기 인사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남정은 전 청년산학정책관은 체육국장으로, 황순길 강서구 부구청장은 사회복지국장으로, 허남식 부산진구 부구청장은 행정자치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김정수 동래구 부구청장은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본부장, 김효숙 건설본부장은 주택건축국장, 정영란 수영구 부구청장은 인재개발원장, 심성태 해운대구 부구청장은 건설본부장을 맡는다.

자치구·군 부단체장 인사도 함께 실시된다. 송광행 인재개발원장이 중구 부구청장으로 이동하고 부산진구·동래구·북구·해운대구·강서구·수영구 부구청장도 새 인물로 교체된다. 시는 이를 통해 시와 자치구·군 간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시민과 가장 가까운 행정 현장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 9기 출범을 알리는 첫 인사인 만큼 앞으로의 시정 방향과 핵심 가치를 실현할 주요 간부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며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행정 효능감을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회복과 도약의 시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4·5급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6급 이하 정기인사는 다음 달 14일 단행, 민선 9기 첫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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