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대전시 동구청장 "대전역세권, 신야간경제 거점으로 키워야"

"인프라 구축이 먼저…역세권 개발은 대전 미래 좌우할 절체절명 사업"

황인호 대전시 동구청장이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황인호 대전시 동구청장이 대전역세권 개발을 '신야간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민선 9기 대전시와의 협력을 통한 사업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구청장은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신야간경제를 구현하려면 무엇보다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며 "대전역세권 개발은 단순한 도시개발사업이 아니라 대전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드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황 구청장은 재임 당시 대전역세권 개발을 추진하며 신야간경제를 직접 연구하기 위해 관련 분야 박사과정을 공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과거에는 경제활동이 낮에 집중됐지만 이제는 야간에도 문화와 관광, 소비가 함께 이뤄지는 시대"라며 "박물관과 미술관, 공연장, 쇼핑시설 등이 밤늦게까지 운영되고 안전한 교통체계가 갖춰질 때 도시의 소비와 체류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신주쿠, 유럽 주요 도시 등을 사례로 들며 "신야간경제는 세계적인 도시 경쟁력의 핵심 전략이 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인프라 구축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황 구청장은 대전 역시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지만 시민들이 체감할 만한 콘텐츠와 기반시설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엑스포 일원과 유성온천, 대전역세권이 야간관광 특화 권역으로 지정됐지만 시민들이 이를 체감할 정도의 변화는 아직 부족하다"며 "결국 백화점과 호텔, 문화시설 같은 기반시설이 갖춰져야 다양한 콘텐츠도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황 구청장은 "민선 7기 당시 대전시와 함께 수십 년간 답보 상태였던 대전역세권 개발을 정상 궤도에 올려놨지만 이후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는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유동인구를 가진 역세권인 만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절체절명의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세권 개발이 완료되면 반경 5~10㎞ 이내 도시개발사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민선 9기 대전시와 동구가 협력해 사업을 반드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구청장은 "도시 경쟁력은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사람들이 머물고 소비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며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문화와 관광, 상업이 어우러진 신야간경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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