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붓끝에 피어난 사랑과 나눔…군위에 따뜻한 감동

군위군, '옹기 가득 사랑·나눔' 공모전 시상…60여 명 참여
김수환 추기경 정신 잇는 문화예술 창작 축제로 자리매김


'제3회 옹기 가득 사랑·나눔 청소년대회' 문화예술 창작 공모전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박동찬 군위군청소년수련원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군위군

[더팩트ㅣ군위=정창구 기자] 한 장의 그림에는 따뜻한 마음이 담겼고, 한 편의 글에는 이웃을 향한 배려가 스며들었다.

청소년들이 '사랑'과 '나눔'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군위군은 지난 4일 군위군청소년수련원 강당에서 '제3회 옹기 가득 사랑·나눔 청소년대회 문화예술 창작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예술로 표현한 청소년들의 열정을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등 20여 명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수상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에 담은 의미를 직접 소개하며 관객들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고, 이어 상장과 장학증서를 받으며 뜻깊은 순간을 맞았다.

영예의 대상은 군위고등학교 윤예랑 학생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부계초등학교 차주안 학생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군위초등학교 김지민·홍예은 학생과 부계중학교 김진연·박인선 학생이 수상했다.

올해 공모전은 '사랑', '나눔', '옹기(포용)', '인간의 존엄성', '청소년' 가운데 하나를 주제로 글과 그림,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진행됐다.

총 6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저마다의 시선으로 사랑과 배려,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작품에 담아내며 공모전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작품 경연을 넘어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평생 실천한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지역 청소년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하는 교육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동찬 군위군청소년수련원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청소년들의 꿈과 인성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이 2024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옹기 가득 사랑·나눔 청소년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작은 붓끝과 짧은 글 한 줄이 전한 따뜻한 마음은 이날 시상식장을 찾은 모두에게 '사랑은 함께 나눌 때 더 큰 울림이 된다'는 소중한 메시지를 남겼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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