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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진주영 기자]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13개 의혹을 10개월 넘게 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의혹 수사를 놓고 "서울경찰청에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어 거의 마무리 되고 있다"라며 곧 결론을 짓겠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 시점을 두고는 "진술 내용이나 참고 자료를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어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김 의원 신병 확보 가능성을 두고는 "의혹이 13개에 달하다보니 일부 완료된 사건에 여러 검토가 있었고 나머지도 마무리되고 있다"면서도 "전체 의혹을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된 만큼 여러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차남 김모 씨의 숭실대학교 계약학과 편입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의원이 지난 2021년 숭실대 총장에게 차남 편입 문제를 언급한 뒤 보좌진 등을 통해 계약학과 편입 조건을 확인해 이를 충족하려 빗썸과 두나무 측에 차남 채용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은 또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의원 등에게 총 3000만원을 받았다 돌려준 '공천헌금 의혹'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쿠팡 인사 개입과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및 의전 특혜, 보좌진 텔레그램 대화 무단 유포 의혹 등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까지 경찰에 7번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5월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 수사를 두고는 "원·하청 공사업체 관계자 5명과 감리업체 관계자 2명 등 총 7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며 "공사 관련자에 50명 참고인 조사도 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서울시 관계자 중 입건된 사람은 없다"며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과 현장 잔해물에 대한 감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른바 '5.18 탱크데이 사태'로 수사선상에 오른 스타벅스코리아와 신세계그룹 관련 수사를 두고는 "총 3건의 고발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라며 "현재 확보된 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정확한 법리 적용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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