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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외환시장이 24시간 체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53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달러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 매도 흐름이 맞물렸지만, 침착한 흐름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감소한 1527.57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장 초반 1528.9원에서 출발한 뒤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88을 기록했다. 전날 100.85와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달러인덱스가 상승했지만, 강세 흐름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미국 경제 지표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 등이 약세 요인으로 거론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전월 대비 하락하며 경기 확장세 둔화 신호를 보였다.
문제는 원화 약세 요인도 잔존한다는 점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며 원화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 향후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 수급 변화가 환율 방향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525~1540원 사이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달러 공급 확대 요인으로 전망했다. 향후 환율 변동성을 낮추는 재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4시간 외환시장 운영 이후 외국인 자금 이동도 주요 변수다. 특히 국내 증시 수급과 기업 관련 달러 공급 이벤트가 원·달러 환율 방향을 결정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이 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라면서도 "다만 SK하이닉스 ADR 상장 관련 기대감이 이미 일부 반영된 만큼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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