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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국립공주대 전임 학장단이 충남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 사업과 관련해 "속도보다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며 대학본부에 투명한 의사결정과 구성원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전임 학장단은 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최근 글로컬대학 사업 D등급 평가는 통합 추진 과정과 사업 방향을 대학 공동체가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엄중한 신호"라며 "문제의 본질은 추진 속도가 아니라 구성원의 신뢰 부족에 있다"고 밝혔다.
학장단은 "통합 교명과 대학본부 위치, 양 대학 투표 결과 반영 방식, 유사·중복 학과 개편, 캠퍼스별 특성화와 재정 배분 원칙 등 통합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사안에 대해 구성원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자료와 절차가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본부가 시간 부족을 이유로 통합신청서를 먼저 제출한 뒤 핵심 쟁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구성원의 불신만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교수, 직원, 학생, 조교, 동문, 지역사회 등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폐쇄적인 추진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장단은 대학본부와 교수회를 향해 △총장과 보직자의 공개 설명회 개최 △통합신청서 제출 전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 절차 마련 △통합 관련 위원회의 대표성과 투명성 강화 △교육·연구 혁신과 학생 지원, 지역 상생 중심의 통합 추진 △교수회의 공식 절차에 따른 입장 표명 등 5가지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립공주대의 정체성과 세 캠퍼스의 지속가능한 발전, 구성원의 권익, 학생들의 미래가 충분히 보장되는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구성원과의 신뢰를 회복해 글로컬대학 사업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입장문에는 곽승철·김맹기·김재웅·김찬수·서명석·유석호·이동재·이병기·이영진·이재완·장창기·정기화·채진익·최선·최은숙 등 국립공주대 전임 학장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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