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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예리 기자] 학계와 종교계, 언론계, 예술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대표 136명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이 홈플러스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태는 단순한 기업회생 실패로 그치지 않는다"며 "협력·외주업체 노동자까지 포함하면 약 10만 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데 이를 사회적 재난이라는 말 외에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어 "홈플러스 사태는 어느 부처 하나에 맡겨둘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정부 또는 공공부문에서 긴급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등 이 대통령이 직접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안수용 홈플러스 지부장은 "노동자와 소상공인의 생존을 약속해 놓고 지키지 않는 정부는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홈플러스 노동자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를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돈은 MBK와 메디치 금융이 벌어가고 피해자는 노동자들에게 온전히 전가되는 지금의 현실에서 정부가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10만 명의 노동자와 서민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기업의 팔을 비틀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고 14일간의 즉시항고 기간을 부여했다. 이 기간 안에 2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홈플러스는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ye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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