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팹 반드시 유치"…구미시, 기업 105곳 뭉쳐 총력전 선언

기업·지자체 원팀 선언 "반도체 미래 걸었다"
3대 메가프로젝트 건의…반도체 생태계 구축


구미시는 8일 호텔금오산에서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 정기총회 및 사업설명회'를 열고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간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과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설명회를 경청하고 있다. /구미시

[더팩트ㅣ구미=정창구 기자] 경북 구미시가 반도체 팹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반도체 기업 105개사가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며 '반도체 도시 구미'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미시는 8일 호텔금오산에서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 정기총회 및 사업설명회'를 열고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간 상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을 비롯해 산·학·연·관 관계자와 기업협의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23년 11월 출범한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는 원익큐엔씨, KEC, SK실트론, LG이노텍 등 지역 대표 기업을 포함해 현재 105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지역 최대 반도체 협력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협의회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회원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품목별 상생소위원회를 하반기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또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와 연계해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문도 채택하며 정책 지원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이어진 사업설명회에서는 경북·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성과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첨단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실증 기반 구축 △반도체 장비 챔버용 소재·부품 제조 및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등이 소개됐다.

구미시는 8일 호텔금오산에서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 정기총회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간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구미시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기업들이 기술개발부터 시험·평가,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백홍주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장(원익큐엔씨 대표이사)은 "반도체 산업은 기업 간 협력이 곧 경쟁력"이라며 "회원사 간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모두 갖춘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도시"라며 "반도체 팹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과 기업 지원을 확대해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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