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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성주=정창구 기자] "참외로 떡을 만든다고요."
달콤한 참외 향이 조리교육장 가득 퍼졌다. 반으로 자른 참외를 손질하고, 반죽을 빚고, 고물을 입히는 손길마다 웃음꽃이 피어났다.
익숙한 전통 떡에 성주 참외를 더하자 색다른 음식이 탄생했고, 참가자들은 연신 "생각보다 훨씬 맛있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성주군은 9일 농업기술센터 조리교육장에서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을 대상으로 '참외 활용 전통 떡 만들기' 교육을 열고 지역 대표 특산물인 성주참외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번 교육은 지역특화 식품개발 활성화 시범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단순히 참외를 먹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 식품과 접목해 새로운 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다.
이날 회원들이 만든 메뉴는 '참외경단'과 '참외원소병'. 참외의 은은한 단맛과 향을 살린 반죽을 직접 만들고, 모양을 빚어 완성하는 과정이 이어졌다.

조리대마다 "이렇게 하면 더 예쁘다", "참외 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는 대화가 오가며 교육장은 작은 요리 연구실을 방불케 했다.
특히 회원들은 단순히 조리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가정은 물론 각종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지역 먹거리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까지 함께 논의하며 의미를 더했다.
성주군은 이번 교육이 전통 식문화 계승은 물론 참외 소비 확대와 지역특화 식품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섭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성주를 대표하는 참외를 다양한 식품으로 개발해 소비 기반을 넓히고,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의 역량을 높여 지역 식문화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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