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삼계탕축제 7만 2000명 발길…여름 대표 축제 입지 다져

먹거리와 이색 콘텐츠, 유소년축구대회까지…체류형 축제로 한 단계 도약

제6회 금산삼계탕축제가 지난 10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문정우 금산군수와 전연석 금산군의회 의장이 대형 붓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금산=정예준 기자] 제6회 금산삼계탕축제가 사흘간 7만 2000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금산 인삼을 활용한 삼계탕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 콘텐츠는 물론 유소년 스포츠대회와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까지 연계하며 여름철 체류형 관광축제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금산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삼계탕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전문 외식업체들이 참여한 삼계탕 판매코너에서는 능이버섯과 황칠, 산약초, 전복 등을 활용한 건강 삼계탕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젊은 층을 겨냥한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 스타 셰프와 음식 전문 유튜버가 참여한 '삼삼한 치킨푸드'에서는 튀삼치킨타코, 이북식 삼닭찜, 삼계탕 김밥 등 이색 메뉴를 선보였으며, 김민지 영양사의 건강 쿠킹클래스와 박은영 셰프의 쿠킹 디너쇼는 인삼을 활용한 새로운 요리 문화를 제안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여름 건강푸드 판매와 함께 인삼 무드등 만들기, 여름꽃차 티백 만들기, 친환경 공예 체험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물총대첩, 매직 버블 콘서트가 마련된 '금산 여름 삼(蔘)캉스'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금산약초체험관에서는 한방 족욕과 쌍화탕첩 만들기 등 금산 약초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차별화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밤에도 축제 열기는 이어졌다. 개막 축하공연을 비롯해 인삼 맥주와 인삼 푸드를 함께 즐기는 '금산 열대야 삼맥파티', 문화예술 공연, 버스킹과 플리마켓 등이 잇따라 열리며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렸다.

2026년 금산삼계탕축제배 유소년축구대회 개회식 모습. /금산군

축제와 연계한 스포츠 행사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금산군체육회와 금산군축구협회가 개최한 '2026 금산삼계탕축제배 유소년축구대회'에는 전국 30개 팀, 선수와 학부모·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 선수단은 경기 일정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삼계탕을 맛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지역 축제와 스포츠를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축제 기간 미군 가족과 외국인 관광객 160여 명이 참여한 한마당 행사에서는 랜덤댄스와 협동 제기차기,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으며, 영어·중국어·일본어 안내와 다국어 홍보물을 갖춘 홍보부스를 운영해 외국인의 축제 참여 편의를 높였다.

QR코드를 활용한 설문조사와 온라인 홍보, SNS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금산삼계탕축제를 해외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디지털 마케팅도 병행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금산 삼계탕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글로벌 미식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금산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6회 금산삼계탕축제 외국인 한마당 행사 모습. /금산군

tfcc2024@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