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84개 매장 정상 영업"…대형마트는 '영업 중단'

하림에 인수된 후 공급 정상화로 매출 회복세
대형마트는 운영자금 고갈로 무기한 영업중단


하림그룹 유통 계열사 NS쇼핑에 인수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매출이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다. 반면 본사였던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로 13일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사진은 익스프레스 광화문점의 모습. /유연석 기자

[더팩트 | 손원태 기자] 하림그룹 유통 계열사 NS쇼핑에 인수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매출이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본사였던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로 인해 이날부터 전국 대형마트의 무기한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현재 전국 284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NS쇼핑은 지난달 초 홈플러스 슈퍼사업부였던 익스프레스를 1206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NS쇼핑은 익스프레스를 별도 법인으로 출범시키며 독립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익스프레스는 모든 점포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 상품 공급과 서비스 운영이 안정화되면서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17일간 일평균 매출도 직전 기간(6월 1~22일)과 비교해 약 35% 증가했다. 5월 일평균과 비교하면 매출 증가율은 55%에 달한다. 회사는 점포 운영의 안정화와 상품 공급 정상화로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품 공급도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주요 상품군의 운영 품목을 늘리고 있으며, 특히 신선식품(농수축산) 카테고리의 발주 대비 납품률은 98%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를 토대로 근거리 장보기에 필요한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사와의 협력 체계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주요 협력사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있다. 공급망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익스프레스는 앞으로도 점포 운영과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쇼핑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근거리 장보기 슈퍼마켓으로 거듭난다.

조항목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는 더 큰 만족을, 협력사에는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의 경쟁력을 지속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을 이유로 전국 대형마트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이번 영업 중단은 대형마트 매장 외 본사도 적용된다.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따라 즉시항고 기한인 오는 20일까지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해야 한다. 홈플러스는 향후 진행 상황과 법원의 최종 결정을 지켜본 후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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