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 티빙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제기

"아직 피해보상이나 재발방지 대책 없어"
쿠팡 1만 2000명 이어 두 번째 집단소송


대구참여연대. /더팩트DB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참여연대가 13일 국내 대표 OTT 서비스인 티빙(TVING)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로 하고 원고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구참여연대는 이날 "티빙 측이 사고 발생 한 달이 지나도록 유출 경위와 구체적인 침해 범위에 대해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으며 피해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피해보상이나 재발방지 대책도 내놓지 않았다"며 집단소송 추진 이유를 밝혔다.

김선희 대구참여연대 사무국장은 "거대 플랫폼 기업의 방만한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고발하고 기업의 책임을 묻기 위해 지난 3월 '쿠팡 개인정보 유출 1만 2000명 집단소송'에 이어 두 번째로 집단소송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티빙은 지난달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사실을 알렸고 현재까지 역대 4번째 규모인 1953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실명, 생년월일 등을 포함해 CI까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 자격은 티빙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통보를 받은 시민이며 청구 금액은 1인당 30만 원이다. 소송 비용은 없으며 모집 기간은 14일부터 8월 중순까지다.

대구참여연대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쿠팡 집단소송의 청구 금액은 1인당 20만 원이지만, 이번에는 CI, DI 등 유출 정보가 훨씬 광범위해 청구 금액을 높였다"고 밝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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