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레드닷 어워드' 8관왕…디자인 경쟁력 입증

AI 기반 맞춤형 일상 경험 제공
가전 소모품·키즈 로봇 '최고상'


삼성전자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최고상 2개를 포함한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 /삼성전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총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일상을 제안한 기기들이 디자인 콘셉트 부문 최고상을 휩쓸며 제품 경쟁력을 굳혔다는 평가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레드닷 어워드의 가장 높은 등급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에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과 키즈 로봇 '드리모와 미니모'가 선정됐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부품 색깔만 보고도 폐기 방식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고안됐다. 계속 쓸 수 있는 부품은 회색으로 칠하고 재활용 가능 부품은 녹색으로 표시하며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부품은 갈색으로 구별해 편의를 높였다.

키즈 로봇 '드리모와 미니모'는 AI를 접목해 아이 성장 과정과 관심사에 맞는 맞춤형 개인화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다. 집에 두는 로봇 본체인 '드리모'와 들고 다닐 수 있는 '미니모'를 연동해 언제 어디서나 아이와 함께한다. 아이가 직접 만든 생성형 AI 캐릭터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미래형 동반자 환경을 제시했다.

이 밖에 개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 6개 AI 디자인 콘셉트도 본상을 받았다. 안면 인식으로 피부 상태에 맞는 관리를 돕는 'AI 뷰티 미러', 사용자 환경에 맞춰 화면을 바꾸는 '파노라마 UX', 식재료 관리부터 조리 및 세척까지 책임지는 'AI 키친'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입체 화면으로 눈을 맞추며 대화하는 '스페이셜 탭', 섬세한 비언어적 소통으로 교감하는 AI 비서 '푸코', 맞춤형 화면을 만들어주는 '플루이드 AI 디자인 시스템'도 상을 받았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최고디자인책임자 사장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중요한 것은 사람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인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더욱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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