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기후변화 대응 바지락 대체 품종 시범양식 추진

고수온에 강한 품종 오는 10월 3개 해역에 살포
군 "내년부터 어민 소득 안정 기대"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도 마련


태안군 관내 갯벌 바지락 양식장에서 바지락을 채취 중인 어민들 모습. /태안군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해마다 고수온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어온 충남 태안군 관내 바지락 양식어민들이 군의 기후변화 대응 시범양식 지원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상당 수준 소득 안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14일 군 관계자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이번 시범 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5000만 원을 포함 총 3억 원의 예산을 오는 10월부터 종패 사업을 개시, 천수만과 가로림만, 근소만 등 3개 해역에 고수온에 강한 대체 패류 품종 보급에 나선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올해부터 소득 안정을 기대하지 못해 아쉽지만 내넌부터는 어민 소득 안정이 기대된다"면서 대체 품종은 고수온과 환경 변화에 잘 견디는 동죽과 가무락, 백합 등으로 바지락 양식 어민들의 소득안정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태안 연안의 대표 양식품종인 바지락은 여름철 고수온에 취약해 폐사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2024년에는 고수온 특보 기준을 웃도는 수온이 56일간 지속되면서 관내 바지락 어장 대부분이 큰 피해를 입었다. 황도 등 일부 양식장은 아직도 복구가 안돼 어민들의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기초로 단순 종패 지원에 그치지 않고 품종별 생존·성장 특성과 경영성을 분석하고 어업인 참여형 평가를 병행해, 태안 어장의 여건에 맞는 기후 적응형 양식 모델 구축에 나선다.

이번 시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군은 대체 품종 양식 점차 확대 등 기후변화로 흔들리는 어업 현장을 안정시키고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을 다져 나갈 방침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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