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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구미=정창구 기자] 정부가 구미를 제조 인공지능전환(AX)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삼성전자·삼성SDS가 19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구미시가 지역 대학과 손잡고 AI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키워 지역에 공급하는 'AI 인재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구미시는 2032년까지 'AI 넥스트 리더 1000명 양성'을 목표로 초급 실무인력부터 석·박사급 연구인력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에서 구미를 로봇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제조 AX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데 이어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전문 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구미시는 직업계고와 청년을 대상으로 AI·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고, 실습과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담당할 '구미 인재키움센터'를 구축해 초급 실무인력 양성 기반을 강화한다. 아울러 제조 AI는 물론 방산 AX까지 교육 분야를 확대해 학부와 대학원을 잇는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공급하는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들도 제조 AX 시대를 이끌 실무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대구·경북 최초의 인공지능공학과를 비롯해 AI로봇융합전공과 국방인공지능공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AX융합학과 신설도 추진 중이다.
AI빅데이터센터와 경북 최초의 대학 슈퍼컴퓨팅센터, 국내 대학 최초의 NVIDIA 공동연구실을 구축하는 등 교육·연구 인프라를 확충했고,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를 통해 산업 수요 중심의 실무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경운대학교는 제조 AI 중심 교육체계 전환과 AI 특화 교육과정, 디지털트윈 기반 실습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경북대학교와는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부터 채용까지 참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제조 AI 엔지니어와 AI 응용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DGIST 공학전문대학원 구미캠퍼스는 반도체 소재·공정 분야 기업 맞춤형 교육과 재직자 실무교육을 추진하고, 구미대학교는 'YES 구미캠퍼스'를 통해 산업체 재직자의 학위 취득과 직무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등 지역 대학들이 역할을 분담하며 AI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정부의 제조 AX 혁신 거점 조성과 삼성의 대규모 투자가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려면 이를 뒷받침할 AI 전문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정착하는 대한민국 대표 제조 AX 중심도시 구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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