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경찰과 손잡고 디지털 성범죄 막는다

SPO 연계 '찾아가는 성폭력 대응 프로그램' 운영
딥페이크·온라인 그루밍 대응과 피해 대처법 교육


15일 대전시교육청에서 대전경찰청 학교전담경찰관(SPO)과 연계 '전문가가 찾아가는 성폭력 대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학교전담경찰관(SPO)과 손잡고 학생들의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딥페이크와 온라인 그루밍 등 신종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대전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디지털 성범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예방·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대전경찰청 학교전담경찰관(SPO)과 연계한 '전문가가 찾아가는 성폭력 대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딥페이크, 불법촬영, 온라인 그루밍, 사이버 성폭력 등 디지털 성범죄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범죄의 위험성과 예방법, 피해 발생 시 신고 및 도움 요청 절차 등을 중점적으로 안내한다.

특히 학교전담경찰관이 교육에 참여해 실제 사례를 토대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법적 책임을 설명하고 학생들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과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는 건강한 디지털 이용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관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모두 300회의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추진한다.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교육을 통해 예방 효과를 높이는 한편,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학생 대상 교육과 함께 교직원을 위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교직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김남규 대전시교육청 미래생활교육과장은 "디지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디지털 성범죄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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