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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공미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75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성북·구로구 등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중저가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산업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는 경기 남부권도 규제지역 지정 이후 상승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2째주(7월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동일한 0.30%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2월 상승 전환 이후 75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자치구는 성북구(0.49%)다. 뒤이어 구로구(0.44%), 중구(0.40%), 강서구(0.38%), 중랑구·노원구·마포구(0.37%) 등이 크게 올랐다.
강남 3구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송파구는 0.34% 상승했고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16%, 0.11% 올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동북권, 그 중 도봉구·강북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의 경우 '정책대출이 가능한 6억원 전후 아파트 또는 평형'을 중심으로 무주택 1인가구, 신혼부부 등 실수요 유입이 여전히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의 강세는 서울 동대문구, 성북구등 연쇄적 갈아타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산업 배후 주거지 경기 남부권의 강세도 여전했다. 최근 규제지역으로 새롭게 지정된 경기 화성 동탄구는 이번 주 0.73% 올랐다. 전주(1.29%)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원 영통구와 용인 기흥구도 각각 0.64%, 0.59% 상승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 경기 활황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탄에서 시작된 경기 남부 주거 지역들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동탄과 영통은 단기간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과 규제지역 지정 영향으로 오름폭이 뚜렷하게 줄었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흥은 동탄이나 영통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상승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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