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20일까지 549억달러…반도체 호황에 역대 최대

14개월 연속 상승 전망
반도체 수출 180.6% 급증해 견인
무역수지 122억1900만달러 흑자


21일 관세청은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늘어난 529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한 549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7월 같은 기간 중 가장 많은 수출액이다.

아직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집계가 남았으나, 20일까지 수출 증가율이 이미 50%를 넘어서면서 14개월 연속 수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21억1300만달러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20일까지보다 180.6% 급증했다. 인공지능(AI) 산업군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업종 호황이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결과다.

이 외에도 석유(33.4%), 철강(11.1%), 선박(70.8%), 컴퓨터주변기기(231.9%), 무선통신기기(65.9%), 정밀기기(5.6%), 가전(9.1%) 등 제품도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승용차(-10.6%), 자동차부품(-9.6%)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94.1% 증가한 133억5900만달러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대미국 수출도 39.6% 늘었다.

조업일수(14.5일)에 따른 일평균 수출액도 1년 새 62.9% 늘었다.

한편 7월 1~20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0% 늘어난 427억15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22억1900만달러 흑자다. 역시 반도체가 54.9% 늘어나면서 업종 호황을 증명했으며, 고물가·고유가 기조에 따른 원유(27.5%)와 가스(27.9%) 에너지(27.4%) 등이 증가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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