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시의원 늘었는데 상임위원장 줄어 …50대 남성 위원장 대세

제12대 서울시의회 상임위원장단
여성 위원장 2명에서 1명으로 감소


제12대 상임위원장 가운데 50대가 8명으로 전체의 72.7%를 차지했다. 40대는 2명(18.2%), 60대는 1명(9.1%)이었다. /서울시의회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젊어진 제12대 서울시의회가 상임위원장단은 50대 남성이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11대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60대 상임위원장은 1명으로 줄었다. 전체 시의원 가운데 여성수는 늘었지만 여성 상임위원장은 오히려 줄었다.

27일 <더팩트>가 제11·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11개 상임위원장의 연 령과 성별, 선수를 분석한 결과 12대 상임위원장 가운데 50대가 8명으로 전체의 72.7%를 차지했다. 이중 남성은 6명이다. 40대는 2명(18.2%), 60대는 1명(9.1%)이었다.

11대와 비교하면 연령대 변화가 두드러진다. 당시에는 60대가 6명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가 4명(36.4%), 40대가 1명(9.1%)이었다.

4년 만에 60대 위원장은 6명에서 1명으로 크게 줄었다. 반대로 50대는 4명에서 8명으로 두 배 늘었고 40대도 1명에서 2명으로 증가했다. 40~50대 위원장을 합친 비중은 11대 45.5%에서 12대 90.9%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이는 12대 시의회 전체 의원 연령대가 낮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12대 시의원은 30대 22명, 40대 33명, 50대 32명, 60대 29명, 70대 2명으로 구성됐다. 11대와 비교하면 40대 이하 비율은 10.9%p 높아지고 50대 이상은 같은 폭으로 낮아졌다.

선수별로는 여전히 재선 의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제12대 상임위원장 11명 가운데 재선은 10명(90.9%), 3선은 1명(9.1%)이었다. 제11대 역시 재선이 10명으로 동일했지만 나머지 1명은 초선이었다. 제12대 들어 초선 위원장이 사라지고 3선 의원이 한 자리를 맡은 셈이다.

선수별로는 여전히 재선 의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제12대 상임위원장 11명 가운데 재선은 10명(90.9%), 3선은 1명(9.1%)이었다. /서울시의회

성별 구성에서는 전체 시의회의 변화와 반대였다. 12대 여성 상임위원장은 2명으로 전체의 18.2%에 그쳤고 남성은 9명(81.8%)이었다. 11대에는 여성 위원장이 3명(27.3%), 남성이 8명(72.7%)이었다. 12대 전체 시의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36.4%로 11대보다 7.8%p 올랐으나 여성 상임위원장은 오히려 한 명 줄었고 비중도 9.1%p 낮아졌다.

일각에서는 상임위원장 구성을 연령이나 성별만으로 평가하기보다 전문성과 의정 역량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상임위원장은 소관 서울시 실·국의 조례와 예산안을 심사하고 행정사무감사를 이끄는 만큼 해당 분야 전문성과 의정 경험이 더욱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나이, 성별보다 여야가 의석수에 맞게 균형 있게 배분됐는지, 각 위원장의 전문성이 얼마나 반영됐는지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silkim@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