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천안시장 "쌍용동 대전환으로 옛 영광 되찾겠다"

퇴근길 시민 배려한 야간·권역별 소통
봉서산 시민공원화·골목상권 활성화 비전 제시


장기수 천안시장이 28일 열린 쌍용1·2·3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도시 발전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장기수 충남 천안시장이 쌍용동 주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쌍용동의 재도약을 위한 도시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장기수 시장은 2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쌍용1·2·3동 주민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의 미래, 시민에게 듣다' 세 번째 대화를 열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날 행사는 평소 일과 시간 때문에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과 소상공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야간 시간대에 열렸으며, 유사 생활권 단체를 묶은 권역별 통합 대화 방식으로 진행해 현장 소통의 밀도를 높였다.

장 시장은 "쌍용동은 과거 천안의 대표적인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였지만 지금은 인구 감소와 노후화라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도시 대전환을 통해 옛 영광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장 시장은 이어 "쌍용동은 학령인구 감소와 상권 변화 등 대한민국 지방도시가 직면한 현안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역"이라며 "기존 구조에 안주하지 않고 주민 생활 인프라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도시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이나 쌍용동의 장기적 발전 전략으로 △봉서산 시민공원화 추진 △천안사랑카드 및 노란우산공제 지원 확대를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학교 유휴 부지 및 공공시설의 주민 문화·복지 공간 환원 등을 제시했다.

28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주민과의 대화 현장 모습. 쌍용1·2·3동 주민 17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주민들은 생활밀착형 현안들을 쏟아냈다.

주민들은 주요 건의 사항으로 △봉서산 토사 유출 방지 대책 및 산책로 정비 △골목상권 주차난 해소 △용암지하도 조명 및 환경 개선 △쌍용공원 등 노후 공원 시설 교체 △겨울철 급경사지 도로 안전 인프라(열선·자동 염수분사 장치) 확충 등을 요구했다.

장 시장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은 최우선 순위로 즉시 조치하겠다"며 "행정 자원을 합리적으로 재편해 절감된 자원을 주민 자치·문화 공간과 고품질 복지 서비스로 돌려드리는 과감한 결단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권역별 주민 대화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2주 간격으로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주민들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소통 행정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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