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군민에게 균등한 혜택을"…청송사랑화폐, 8월 3일부터 할인율 15%로 조정
청송사랑화폐. /청송군

[더팩트ㅣ청송=김성권 기자] 지역 선순환 경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온 '청송사랑화폐'가 더 많은 군민에게 균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선다.

경북 청송군은 오는 8월 3일부터 청송사랑화폐의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15%로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발생했던 조기 소진 현상을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지역 상권을 꾸준히 살리겠다는 취지다.

높은 인기에 '빛과 그림자'…조기 매진 반복 끊는다

그동안 청송사랑화폐는 20%라는 파격적인 할인율을 앞세워 군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하지만 높은 수요 대비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매월 발행 직후 상품권이 조기에 소진되는 일이 반복됐다. 혜택을 누리는 군민과 그렇지 못한 군민 간의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온 이유다.

군은 이번 할인율 조정을 통해 상품권 매진 속도를 완화하고, 구매 기회를 대폭 넓힐 계획이다. 특정 시점에 쏠리던 소비 패턴을 평준화해 연중 안정적인 지역화폐 유통 환경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구매한도 월 30만 원 유지…소상공인 매출 효자 노릇 '이상 무'

할인율은 일부 조정되지만, 개인 구매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월 30만 원으로 유지된다. 할인율이 15%로 조정되더라도 전국 최고 수준의 혜택인 만큼 군민들의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효과와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 효과는 지속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청송사랑화폐는 지역 내 소비를 외지로 유출시키지 않고 안에서 선순환시키는 핵심 축"이라며 "높은 구매 수요로 발생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많은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내린 결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윤경희 청송군수 "안정적 공급과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에 최선"

청송군은 이번 제도 개편과 함께 상품권의 부정 유통을 막고 건전한 소비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랑화폐를 변함없이 아끼고 적극 이용해 주시는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본래의 정책 효과가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상품권 공급과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할인율 조정이라는 내실 다지기를 선택한 청송사랑화폐가 군민 가계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더욱 견고히 자리 잡을지 기대된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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