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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과 강남구 봉은사, 영등포구 문래예술창작촌 등이 시민이 뽑은 서울의 대표 로컬 관광명소로 선정됐다.
시는 전문가 심사와 시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25개 자치구별 대표 명소 1곳씩을 '2026 서울에디션25'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먼저 로컬성과 매력성, 확장성,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진행해 후보지 50곳을 추렸다. 이어 지난 6일부터 26일까지 시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최종 25곳을 결정했다. 투표에는 총 3만3911명이 참여했다.
선정된 명소에는 서울의 골목과 전통시장, 자연, 야경, 문화·역사 공간 등이 두루 포함됐다.
종로구에서는 종묘 돌담을 따라 공방과 한옥카페가 자리 잡은 서순라길이 이름을 올렸다. 영등포구 문래예술창작촌과 동대문구 경동시장도 지역의 오래된 공간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명소로 선정됐다.
중구 을지로 골목과 노원구 화랑대철도공원은 서울의 야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뽑혔다. 관악구 관악산과 은평구 은평북한산둘레길 등 자연·휴식 공간, 용산구 리움미술관과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문화·역사 시설도 포함됐다.
25곳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곳은 강남구 봉은사였다. 천년 사찰의 역사성과 도심 속 휴식 공간이라는 특성이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최근 문을 연 시설들도 지역 대표 명소로 선정됐다. 지난 4월 개장한 양천구 용왕산 스카이워크는 무장애 데크길을 따라 한강과 서울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이다.
지난해 5월 개관한 도봉구 서울시립 사진미술관과 올해 3월 문을 연 금천구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도 각각 지역 대표 명소로 뽑혔다.
시는 선정된 25곳을 단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명소별 특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러 명소를 공통 주제로 묶은 테마형 여행코스도 개발한다.
인근 상권과 관광자원을 연결한 반나절·하루 단위 관광 콘텐츠도 마련해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서울에디션25는 시민과 자치구가 추천한 후보 가운데 지역 고유의 매력을 지닌 장소를 발굴해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산과 강, 골목과 전통시장, 자연과 야경까지 동네마다 고유한 이야기와 매력을 품고 있는 도시"라며 "이번 '서울에디션25'를 지역 상권과 숨은 관광자원까지 촘촘히 연결해 누구나 '서울 사람처럼' 머물고 즐기며 소비하는 서울 대표 로컬관광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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