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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윤경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신규 배달 로봇을 앞세워 로봇 배달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로봇 '딜리' 신규 모델이 3일부터 배민B마트 배달 현장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지난달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으로부터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
배민은 지난해 2월부터 배민B마트 강남논현점에서 로봇 배달을 시범 운영 중이다. 소비자가 최소 주문금액을 충족해 로봇 배달을 선택하면 주문 상품을 건물 1층까지 배송한다. 지난 6월 주문 건수는 전월보다 약 4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 증가하는 등 이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신규 모델은 기존 플라스틱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발포 폴리프로필렌(EPP)으로 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약 8% 줄였다. 이에 따라 최고 속도는 기존 10㎞/h에서 15㎞/h로 높아졌고 주행거리도 늘었다. CPU와 카메라, 센서도 보강해 자율주행 성능과 차량 인식 능력을 개선했다.
배민은 현재 2㎞ 이내인 로봇 배달 범위를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강남논현점 외 다른 B마트 지점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병오 우아한형제들 로보틱스LAB실장은 "하반기에는 자율주행 기술과 관제 능력을 고도화해 더 다양한 장소에서 소비자들이 배민 배달 로봇 딜리를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앞서 올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음식 사진 음성 설명 기능을 선보이는 등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강화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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